소라넷|야설|경험담 야설-나를 삼켜 버린 여학생 - 4편(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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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삼켜 버린 여학생 - 4편(完)
최고관리자 0 26,853 2023.05.22 05:12
나를 삼켜 버린 여학생 <넷> 한솔이와 나는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웠습니다. 시트 위에 어룽진 핏방울 자국보다도, 너무 싱겁게 끝나 버린 성교의 아쉬움이 나의 머릿속을 자꾸만 어지럽게 헤집었습니다. 다 채우지 못한 허전함으로, 내가 돌아누우며 그녀의 고개 밑으로 한 팔을 밀어 넣자, 그녀가 내 가슴팍으로 얼굴을 묻으며 안겨왔습니다. 나는 자유로운 한 손으로 그녀의 등줄기를 쓸어 내렸습니다. 마디마디 도드라진 등골뼈를 더듬어 내려가다, 맨 아래, 톡 불거진 꼬리뼈를 손가락 끝으로 어루만졌습니다. 그녀가 간지럼을 타는 듯, 품에 안긴 채 몸을 파득였습니다. 너무도 맹랑하고 도발적으로 접근해 오던 그녀, 하지만 아직 붓자국 한 획 그어지지 않은 새하얀 도화지라니……. 시트에 어룽어룽하던 선혈 자국. 나는 어지럽게 피어오르는 생각들을 눌러버리듯, 그녀의 꼬리뼈에서 손가락을 옮기며 좀더 밑으로 더듬어 내려갔습니다. 깊게 패인 홈, 그 양 옆으로 조그만 두 개의 달동산이 손아귀 가득 차 오르며, 다시 여자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나는 감싸 안은 팔을 풀어, 그녀를 침대 위에 반듯하게 눕혔습니다. 그리고는 그녀의 흐트러진 긴 머리칼들을 손가락을 넣어 쓸어 올리자, 해말간 귀밑이 드러났습니다. 목 선이 휘어져 머무는 곳에 약간 도드라진 쇄골, 그 아래편으로 봉긋하게 살아 숨쉬는 한 쌍의 피라미드, 옴팍 꺼진 배꼽 주변, 윤기나는 씹거웃……. 그녀의 귀밑으로 입술을 갖다 대자, 며칠 전 맡았던 상큼한 오이향 냄새가 다시 났습니다. 그건 남자의 땀 냄새와는 다른, 분명 여자의 냄새였습니다. 그녀나 나나 허울을 벗고 마주하면, 한 쌍의 암컷과 수컷. 나의 입술이 방아질과 써레질을 되풀이하며 그녀의 피라미드 언덕을 넘어설 때, 나의 아랫도리가 다시 부풀어오르고 있었습니다. 나는 몸을 일으켜 그녀의 아래로 내려가서, 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녀의 가랑이를 '쫘악' 벌렸습니다. 닭 벼슬 같은 꽃잎을 젖히자, 튀어나온 음핵이며, 조금 전의 씹질로 번질번질해진 보지 속살이 분홍빛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활짝 까발려진 그녀의 보지 속은 질 벽이 벌겋게 충혈된 채 대청처럼 얇아서, 건드리기만해도 금새 찢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나를 흥분에 떨게 하고, 방금 전에는 내 팽창된 자지마저 삼켰었지만, 아무리 보아도 아직 씹질에 적당한 보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보지로 완전하게 팽창된 내 자지 머리를 갖다 대자, 입구가 터무니없이 좁아 보였습니다. "선생님, 뭘 그렇게 들여다보세요?" 한솔이의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나는 얼결에 자지 머리를 그녀의 보지 구멍으로 들이밀었습니다. "아흑" 신음 소리와 함께 그녀가 사타구니를 옴찔거렸습니다. "아프니?" 나는 전진 동작을 멈추고 그녀를 살폈습니다. "괜찮아요." 그녀는 대답했지만, 입술을 앙 다물고 있었습니다. 몇 번인가를 자분거린 후에야, 겨우 그녀의 구멍 깊숙이 자지 머리를 박을 수 있었습니다. 방아질을 계속함에 따라, 조금 전의 흥분 때와는 달리, 그녀의 질 벽이 병 주둥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얇은 질 벽 둘레로, 단단한 불두덩 뼈가 죔쇠처럼 자지 머리를 틀어쥐며 훑어왔습니다. 나는 방아질을 멈추고, 그녀의 귓전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재미있는 거니?" "……." 한참만에 그녀가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그럼, 왜 나하고 관계하고 싶어했지?" "그렇게 하는 게 선생님을 갖는 방법이라고 생각됐어요." "나를 갖는다고…?" 갑자기 긴장되며 보지 속에 박고 있는 자지에 힘이 풀렸습니다. "이젠 선생님은 내 남자가 됐어요." "왜 내가 필요한 거지?" "그냥 처음 본 순간, 선생님을 내 남자로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나는 아내가 있는 사람이야." "걱정 말아요. 난 선생님 아내가 될 생각은 없으니까요. 내가 원하는 건, 그저 선생님의 애인이 되는 거지요." "애인이라고?" "그럼요. 영원히 변치 않는 애인 사이!" "그, 그럴 수는 없어!" "왜죠, 선생님도 날 좋아하지 않았나요?" 그래, 한솔이의 말이 맞는 지도 모릅니다. 나는 알몸인 채로, 지금 그녀의 씹 구멍에 자지를 박고, 이렇게 한 몸이 되어 들어 붙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씹과 사랑은 같은 의미일까요?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내가 한솔이를 사랑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난 왜, 이렇게 한솔이의 위에 엎드려 있는 걸까요? 한솔이가 원해서? 원하기만 하면 남자들은 다 씹에 응하나요?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군요. 그럼 성교의 쾌감 때문에? 그런데 지금 내 아랫도리에서는 쾌감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군요. 씹을 하기에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보지 속에서, 사랑을 착각하는 철부지 여학생과 장단을 맞추다 보니, 영원히 헤어나지 못 할 수렁에 빠졌다는 곤혹감이 나를 감쌌습니다. '앞으로 얼마 동안 이런 만남을 계속하게 될 것인가?' 한솔이의 보지 속에서 내 자지는 자꾸만 힘이 풀리며 물렁물렁해지고 있었습니다. 씹을 계속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도 난, 한솔이의 보지 속에서 내 자지가 빠져 나오게 해서는 안 된다는 강박감에 억눌렸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엉뚱한 발음이 내 입에서 계속 새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내 좆을 물어 대던 한솔이의 씹이, 그렇게 흐뭇해하던 한솔이의 미소가, 그저 내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가장된 행위만은 아니었으리라고 믿고도 싶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우쭐감, 격렬하게 좆질을 해 댈 수 있는 강한 자지에 대한 망상, 나는 미신적 영웅주의에 빠져 든 걸까요? 안간힘을 다 하여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 풀 죽은 내 자지는 한솔이의 보지문 밖으로 밀려나오고 말았습니다. "빨아 줄까요?" 한솔이가 풀 죽은 내 자지를 바라보며 어른스레 물었습니다. "아냐, 괜찮아. 좀 쉬고 나면 좋아질 거야." 다시 한솔이 옆으로 나란히 눕자, 아내의 슬픈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어떤 누구와도 성교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곧잘 자지가 부풀어오르다가도, 보지 앞에만 가면 금새 풀이 죽고 맙니다. 아내는 업무상 스트레스에 의한 일시적 현상일 거라고 얘기합니다. 순진한 나의 아내,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한솔이는 어떠냐고요? 잘 지낸답니다. 항상 쾌활하고 백합 같은 웃음도 터뜨릴 줄 알고……. 그 사이 키도 더 크고, 엉덩이도 제법 살이 붙어 빵빵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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